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<br><br>민심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.<br><br>갑질 의혹 당사자,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과 여당이 임명을 강행하려 하다가 악화되는 여론을 끝내 버티질 못한 겁니다. <br><br>강 후보자, “성찰하며 살겠다”면서도 보좌진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“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속 인사를 찾겠다”고 했습니다. <br><br>새 정부도 우리 국민의 높은 눈높이를 체감했길 바라면서, 최재원 기자 보도로 문을 엽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3일 장관으로 내정된지 정확히 한 달 만입니다. <br> <br>강 후보자는 오늘 오후 SNS에 "국민께 사죄 말씀을 올린다"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지만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자신을 믿고 기회를 준 이 대통령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> <br>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집 화장실 변기 수리를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이달희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14일)] <br>"각종 먹다가 남은 음식물 쓰레기, 일반쓰레기가 이렇게 뒤범벅이 되어서" <br> <br>[강선우 /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(지난 14일)] <br>"전날 밤에 먹던 걸 아침으로 차에 가면서 먹으려…."<br> <br>강 후보자는 공개적으로 밝히기 1시간 전,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전했고, 이를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임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면서, 엄정한 검증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강유정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국민 여론과 함께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사 검증 절차에 조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좀 더 갖추겠습니다." <br> <br>여론의 부담을 감수하고, 임명 강행 의지를 밝혔던 대통령실, 끝내 낙마로 정권 초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