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건희 특검은, 대기업들이 김 여사 측근의 벤처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사건도 수사 중인데요. <br> <br>태국으로 도주한 측근 대신, 배우자인 아내를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투자금 중 이 여성 회사로 흘러간 46억 원의 행방을 집중 추궁한 걸로 전해집니다.<br> <br>김지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건희 특검팀 건물로 들어서는 여성. <br> <br>현재 태국에 체류하며 특검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 측근, 김모 씨 배우자입니다. <br> <br>[정모 씨 / 김모 씨 아내] <br>"<김○○ 씨 지금 어디 있나요?> …. <차명법인 통해서 46억 챙긴 거 맞는지?> …." <br> <br>특검은 다수의 대기업이 김 씨와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고려해 자본잠식 상태였던 김 씨 관련 회사에 수십억 원씩을 투자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출석한 정 씨도 이 투자금의 흐름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. <br> <br>카카오 모빌리티와 HS효성 등은 지난 2023년, 김 씨의 회사에 184억 원을 투자했습니다. <br> <br>이 중 46억 원이 A 회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쓰였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김 씨의 아내 정 씨가 이 A 회사의 감사였던 사실이 알려졌고, 정 씨는 지금은 이 회사의 대표이사입니다.<br> <br>특검은 김 씨가 배우자 정 씨 명의로 차명회사를 만들어 투자금 46억 원을 빼돌린 건 아닌지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특검팀은 정 씨를 통해 김 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는 의사를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여권이 무효가 됐고 적색수배가 내려져 인터폴 등이 태국 내 소재지를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