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극한 호우에 멜론 농장 큰 침수 피해 <br />멜론·토마토 출하 직전에 물에 잠겨 전량 폐기 <br />농가 복구 일손 부족…군부대·농협 봉사단 지원<br /><br /> <br />지난 17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호남 곳곳이 피해를 봤는데요. <br /> <br />전남 담양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될 만큼 피해가 큽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전남 담양에 있는 멜론 농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비가 그친 지도 꽤 지났는데, 지금도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그친 지도 닷새가 됐지만, 아직도 피해 복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멜론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인데요. <br /> <br />내부를 보면, 줄기에 붙어있어야 할 멜론이 이렇게 바닥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일 극한 호우 당시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어른 허리까지 차오르면서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비닐하우스 바깥으로 나가 보면, 곧 출하될 계획이던 멜론이 농로에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주변에는 방울 토마토 농장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불과 출하를 이틀 앞두고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민 / 전남 담양 토마토 생산 농민 : 참담하죠. 저희가 고생해서 심어놓고 출하해서 여름쯤에 어느 정도 애들도 좀 주고 저희도 생활하는 건데 뭐 전혀 건지지 못하니까….] <br /> <br />피해를 본 비닐하우스는 무척 넓은 데, 치울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군부대에서 지원을 나왔고, 오늘은 농협에서 봉사단이 복구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 피해로 인한 폐기물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농가마다 트럭 몇 대로도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한 해 농사를 망쳐버린 농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비로 전남지역에만 7천7백 헥타르에 달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만 개도 넘는 면적인데요. <br /> <br />침수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고, 농경지가 유실되고 매몰하는 피해도 났습니다. <br /> <br />극한 호우 당시 농경지 배수로나 제방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넘치면서 피해가 집중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영산강 지류가 있는 시군에서 피해가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광주·전남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폭우가 물러간 자리에 들어온 가마솥더위도 복구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남 담양 농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72410010245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