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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색깔 차별’ 선불카드 밤샘 수습…공무원 반발

2025-07-24 10,95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비 쿠폰 카드의 색깔을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만들었던 광주시가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카드에 일일이 스티커를 붙이는 밤샘 작업에 공무원들을 동원했는데요. <br> <br>반발이 거셉니다. <br> <br>시장이 잘못 결정해 놓고 안그래도 수해 복구로 바쁜 공무원들만 잡는다는 겁니다. <br> <br>김동하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주홍색 스티커를 떼어내 초록색 카드 앞면에 붙입니다. <br> <br>카드 일련번호는 직접 펜으로 쓰고, 카드 뒷면에도 주홍색 스티커를 부착합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저거 써야 돼. 일단 써보자" <br> <br>광주광역시에서 소비쿠폰으로 지급하는 선불카드입니다. <br><br>차상위계층 카드는 초록색, 기초수급자 카드는 남색으로 지급해 논란이 일자 어젯밤 부랴부랴 색깔을 통일해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 <br> <br>어제 오후 6시부터 각 동 주민센터 공무원 약 400명이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밤 9시부터 스티커 부착 작업을 시작해 일부 공무원들은 자정을 넘겨 귀가했습니다. <br> <br>[행정복지센터 직원] <br>"수해 복구하느라 잠을 못 자고 48시간 하고…밤중에 이거 스티커 받으라고 직원들 다 기다리라고 하면…" <br> <br>야간 작업에 동원된 공무원들 반발이 거세자, 광주시는 시 차원에서 선불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각 주민센터에 내려보내겠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광주광역시 관계자] <br>"십시일반 힘을 합쳐야지 어쩌겠습니까? 어려운 난국을 지금 우리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려고 하는데…." <br> <br>하지만 공무원노조까지 나서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현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동하 기자 hd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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