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내린 폭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수박 주산지인 충남 부여에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수박은 출하량 감소로 선별장 운영시간이 크게 줄었고, 가격까지 비싸지면서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충남 부여에 있는 수박 선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기자 뒤로 멈춘 기계가 보이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기계는 수박의 당도와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해 분류해주는 장치입니다. <br /> <br />매일 같이 돌아가야 하지만, 지금은 멈춰 있는데요. <br /> <br />화면을 돌려 보면 얼마나 수박 생산량이 줄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라면 수박이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, 수해 이후 빈 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임광일 / 부여농협 농산물산지 유통센터장 : 예년 같으면 지금 일주일 내내 여기서 선별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인데, 이번 수해로 인해서 상황이 안 좋아서 보통 2~3일에 한 번 정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폭우 피해 현장에서는 상품가치를 잃은 수박들이 썩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악취도 진동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, 폭염 탓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낮에 비닐하우스 내부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복구작업은 주로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여는 수박과 멜론 주산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박 농가에 피해가 집중돼 출하량이 크게 줄었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 제철 과일 수요까지 겹치면서 수박 가격은 지난주 집중호우 이후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균 소매 가격이 수박 한 통당 3만 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가격이 오르다 보니 정작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박을 출하한 농민들도 실질적인 소득이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농경지 침수로 수박과 멜론이 당분간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충남 부여에서 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 권민호 <br />영상편집: 이은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7251606083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