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란특검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비상계엄 당시, 특정 언론사에 단전·단수 조치를 지시했는지가 핵심 쟁점인데요. <br><br>소방관계자들로부터 그런 지시가 있었단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내란특검이 오늘 오전 10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전 행안부 장관] <br>"<단전 지시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는 입장이실까요>… <부하 직원들이 상반된 진술 내놓으셨는데> …"<br> <br>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소방청장에게 특정 언론사 건물의 단전, 단수를 지시한 걸로 의심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장관은 줄곧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. <br><br>[이상민 / 전 행안부 장관(지난 2월)] <br>"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소방청장을 지휘하거나 어떤 지시를 할 권한이 전혀 없습니다." <br><br>비상계엄 당시 대통령 집무실에서 본 쪽지에 단전, 단수 관련 내용이 적혀있어 소방청장과 통화한 건 사실이지만 구체적 지시를 하진 않았다는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회에서 다르게 증언했습니다. <br> <br>[허석곤 / 소방청장(지난 1월)] <br>"경찰에서 (단전, 단수 관련해) 협조 요청이 있으면 협조해줘라." <br><br>허 청장은 그제 특검 참고인 조사에 출석해서도 같은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이 전 장관은, 공수처에서 1차 수사를 받았지만, 기소되진 않았습니다. <br><br>특검은 실제 단전 단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데도,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