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기후위기 탓일까요.<br> <br>지구촌 날씨가 종잡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폭염에 시달리는 유럽에선 갑자기 우박폭풍이 내렸고 중국에선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로 위에 잔뜩 떨어지는 하얀 알갱이들.<br><br>비와 함께 쏟아지는 우박입니다. <br> <br>도시 골목에서 빠르게 흘러내려가는 물 속에도 얼음 알갱이들이 섞여 있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어제와 오늘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에서 폭우를 동반한 우박 폭풍이 불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90mm에 달했고 건물 붕괴 우려로 주민 15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스페인에선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,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와 우박이 내리면서 기온이 갑자기 25도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. <br> <br>이틀 전 프랑스 중부에서도 우박폭풍이 부는 등 유럽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우박폭풍이 점점 흔해지고 있는데, 유럽 전역에서 5년 내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산을 덮은 흙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자 주민들이 비명을 지릅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고압선 (끊어질 수 있어) 물러나. 고압선!"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중국 윈난성에서 발생한 산사태인데, 이로 인해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교통이 한 때 마비됐습니다. <br><br>당국은 전날 내린 폭우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