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과의 관세협상이 더 쉽지 않은 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는 경제만으로는 카드가 많지 않아, 안보 패키지 카드를 검토해 왔는데, 미국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놓고 더 투자하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우리가 검토해왔던 안보 패키지 카드가 쉽지 않아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그동안 경제만으로는 카드가 마땅치 않아 안보까지 패키지로 우리 카드를 늘려왔지만, 사실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분야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위성락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] <br>"관세 협상, 안보 협상에 대한 전체적인 패키지를 내놓고 협상을 해왔다가 7월 7일에 트럼프 대통령 편지가 있었습니다. 주로 관세, 비관세에 관한 부분이어서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다시 또 패키지를 조정해서…" <br><br>우리가 개방을 부담스러워하는 쌀, 소고기 등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가 있다는 것은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김용범 / 대통령 정책실장] <br>"농업이나 여러 가지 디지털이나 이런 분야들은 그리어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협상 품목 안엔 농산물도 포함돼 있습니다." <br> <br>미국은 우리에게 투자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현지에선 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이 우리나라에 4000억 달러, 우리 돈 540조 원 상당의 대미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정책실장, 안보실장, 경제부총리까지 함께 모여 긴급 통상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김용범 실장은 "8월 1일 시한을 전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