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, 전국 곳곳이 한낮에 37도를 넘은 곳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된 온열 질환자만 이미 2천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람들이 몰린 여름 축제장. <br /> <br />양산 쓰고 부채질도 소용없고, 시원한 음료수도 그때뿐입니다. <br /> <br />일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입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선풍기 바람은 있으나 마나. <br /> <br />뙤약볕에 상자를 나르고 또 나르고, 펄펄 끓는 가마솥에 옥수수를 찌는 일은 평소보다 몇 배는 더 고됩니다. <br /> <br />[윤명순 /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: 이렇게 더운데 손님이 많이 오셔서 그나마 다행이에요. 저는 옥수수 먹으러 오라고 하면 안 올 거 같아요. 너무 더워서.] <br /> <br />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개막 첫날을 맞은 축제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차양을 설치하고 연신 물을 뿌려도 더위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도심 물놀이장은 그나마 좀 낫습니다. <br /> <br />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금세 다시 열기가 오릅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, 한낮 더위가 37도를 넘긴 곳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 당국 폭염 위기 경보가 '심각' 단계로 상향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발령된 상황. <br /> <br />최근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하루 평균 100명이 훌쩍 넘습니다. <br /> <br />5월 중순 이후 누적 온열 질환자가 이미 2천 명을 넘겼고, 사망자도 무려 10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야외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피해가 큽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제주에서는 40대 중국인이 공사 현장에서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고, 포항에서는 네팔 국적 40대 남성이 제초 작업 중 쓰러져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은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홍도영 <br />VJ 윤예온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7252143112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