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일 강도 높은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을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온통 '적색'인 가운데, 땡볕 아래 자동차는 76℃까지 달아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내리꽂히는 햇살. <br /> <br />열기에 달궈진 아스팔트는 아지랑이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며 시야를 흐립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양산과 손으로 햇볕을 가려보지만, 땀에 젖은 얼굴엔 피로감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[김이진 / 서울 관악구 봉천동: 제가 땀이 별로 없는데 나왔을 때 바로 땀이 날 정도로 너무 더워서, 양산 없이는 나오기 좀 어려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문선종 /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: 가만히 있어도 덥고요.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 땀이 계속 나고 그렇습니다.] <br /> <br />열화상 카메라로 본 서울 도심은 불에 달군 듯 온통 붉은빛으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에어컨 실외기가 몰려 있는 골목은 열기가 실해 5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 아스팔트는 50도를 넘겼고, 가장 뜨거운 곳은 64도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 속에 노출된 자동차는 외부 온도가 60도를 웃돌았고, 차량 내부는 최대 76도까지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땡볕에 세워둔 차 안에 들어가 5분 정도 앉아있어 봤는데요. <br /> <br />팔에 온도계를 재보면 48.1도까지 올랐고, 내부는 마치 찜통처럼 숨 막히는 열기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산간과 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, 경기 가평 청평면은 39.2도, 서울도 36.3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은 열기가 쌓이면서 한층 더 강한 더위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공상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,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, 남동풍까지 더해지며 주말에 서울에는 38도, 서쪽 일부 지역에서는 그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잠시만 야외에 있어도 어지러운 '극한 폭염', 계속되는 강도 높은 더위에 온열 질환 대비가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진형욱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7252233328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