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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팥병 환자 급증하는데...간편한 복막투석 '외면' / YTN

2025-07-25 20 Dailymotion

혈액 투석을 반드시 해야 하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지난 13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가 늘면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됐고,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투석법도 나왔지만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를 김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20대 이 모 씨는 지난해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반드시 투석을 받아야 했는데, 주치의의 설명을 들은 뒤 혈액투석 대신 복막투석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복막투석 선택 만성콩팥병 환자 : 혼자서 많이 관리할 수 있고 시간 활용도 자유로운 복막투석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생각을 해보라고 (주치의가) 했고 저도 찾아봤을 때 제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….] <br /> <br />복막투석은 환자 몸에 관을 달고 집에서 기계 장치 등을 통해 뱃속으로 투석액을 투입해 투석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1주일에 몇 차례, 서너 시간씩 병원에 가야 하는 혈액투석보다 생활에 부담이 적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복막투석 선택 만성콩팥병 환자 : 이탈리아를 일주일 정도 다녀왔어요.] <br /> <br />1년 치 비용도 혈액투석보다는 천만 원 가까이 적게 드는 거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만성 콩팥병 환자는 13년 만에 2배 넘게 늘어서 14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거의 모든 환자가 기존의 혈액투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 비율은 전체 말기콩팥병 환자 가운데 채 5%도 되지 않고, <br /> <br />점점 숫자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이 방법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은 의료진의 손을 빌리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고, 의료진은 새로운 방법을 교육하는 데 인력과 비용의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기 /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: 이게 어차피 환자가 계속해야 되는 치료를 넘어서 일종의 생활이거든요. 복막 투석이 우월하다는 게 아니라 나한테 어떤 투석 방법이 나한테 맞느냐를 알아야 되는 거고….] <br /> <br />정부가 복막투석 환자를 지원하던 시범사업도 올해 말이면 끝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의료계와 환자의 인식 개선과 함께 의료비 문제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주영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7260835229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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