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관세 불확실성에 놓인 우리 산업계에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삼성전자가 테슬라에 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.<br> <br>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.<br> <br>머스크는 '몇배 더 큰 규모일 수 있다'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삼성전자가 22조 7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따냈습니다. <br> <br>이는 삼성전자 전체 매출액의 7.6%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. <br> <br>삼성은 고객사의 비밀 유지 요구로 '글로벌 대형기업'이라고만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SNS에 "삼성전자에 차세대 AI6 칩을 맡겼다"고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"계약 금액 165억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클 수 있다"고도 덧붙였습니다.<br> <br>이는 8년 6개월 간의 장기계약으로 삼성과 테슬라가 단순 거래를 넘어 기술 동맹을 맺었단 평가가 나옵니다. <br><br>실제로 머스크는 "삼성의 텍사스 신규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"이라며 "삼성이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삼성 파운드리는 TSMC에 이어 세계 2위지만 그간 대형 외부 고객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.<br><br>지난해 적자 규모만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 낸 겁니다. <br> <br>[박주근 / 기업분석연구소 대표] <br>"누적된 적자를 이겨낼 수 있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2나노 공정을 충분히 돌림으로 인해서 다른 수주를 해올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(있습니다.)" <br> <br>삼성전자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약 6.8% 오른 7만 4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