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연합과 협상을 마무리 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∼4개 나라와 협상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흑자 국가들을 거론한 것으로 관측되는데, 협상 전망은 조금씩 다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기준 미국의 10대 무역 적자국 가운데 아직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나라는 6개입니다. <br /> <br />별도의 유예 기간을 보장받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을 포함한 5개 나라가 다음 달 1일인 시한에 쫓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2%의 관세가 예고된 타이완은 한국과 함께 협상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국가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20% 미만을 목표로 협상을 벌여왔지만, 지난주 4차 협상에서도 합의에 실패하자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타결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인도와의 협상은 극도로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핵심 쟁점인 농산물 시장 개방과 농축산물 검역 문제에서 인도가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는 최근 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도 농산물 분야는 제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유시 고얄 / 인도 상무부 장관 (지난 24일) : (영국과의 무역 협정에서) 유제품과 가금류, 쌀, 설탕 등 모든 민감한 분야는 보호받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목표인 중국 견제를 위해선 인도가 꼭 필요한 만큼, 오히려 인도가 느긋한 처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3국 무역협정을 맺고도 각각 35%와 30%의 관세를 통보받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협상 전망도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를 콕 집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져 있는 무역협정 대상 품목들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복병으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클라우디아 셰인바움 / 멕시코 대통령 (지난 24일) : 관세가 발효되는 걸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 미국 현지에 상무부·재무부와 논의하는 팀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소규모 흑자국인 방글라데시는 35%인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보잉 항공기 11대를 주문하며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정하림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7290232427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