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는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남긴 북한의 추가 담화에 회담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적으론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조정해보려는 기류가 계속 감지되는데 실효성이 있느냐는 반론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일부는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게 한미 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보유국 인정이 대화의 전제라는 북한 주장과 거리를 두면서도 북미회담 재개를 적극 지지하고,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특히 북한이 뚜렷한 계기가 없는데도 연달아 대남, 대미 담화를 발표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고위 관계자는 YTN에 당장 급물살을 탈 가능성은 없지만, 북한이 대화 국면에 나오기 시작한 거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화에서 한미동맹을 비난한 것 역시 대화 조건을 건 거로 볼 수 있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주장한 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외 기동훈련 대신 한미 군 지휘부가 모여 이른바 '워게임'을 하는 정도로 형태를 조정하면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당장 다음 달 예정된 '을지 자유의 방패' 연합훈련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실무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고려해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호 / 국방부 부대변인 : 한미연합연습은 한미가 합의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 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현재까지 변경된 것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안규백 국방장관은 인준 당시 연합방위체계에 따라 한미훈련은 어떤 경우에도 해야 한다며 통일부와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내부에선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한미훈련을 조정하는 건 동맹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우영택 <br />영상편집 : 양영운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7291819327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