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계속되는 폭염은 우리가 마시는 물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충청, 수도권 지역 식수원인 대청호, 소양호가 온통 녹조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주변 주민들은 녹조가 썩으면서 나는 악취가 고역입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전과 충청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, 호수가 온통 초록빛으로 변했습니다. <br><br>장소를 옮겨봐도 푸른색 물은 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연이은 폭염에 수온이 상승하자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급속도로 번식한 겁니다. <br><br>물 속을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둥둥 떠다니는 녹조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컵으로 물을 떠보니 녹조가 한가득입니다. <br> <br>녹조가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에 주민들은 고통스럽습니다. <br> <br>[유제도 / 충북 옥천군] <br>"구린내 비슷하게 냄새가 올라오고 그렇죠. 관광객들이 와서 보고서는 눈살 찌푸리는 것, 주민들도 볼 때 보기가 안 좋으니까." <br> <br>소양호에도 녹조가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인제대교 상하류 500m 구간이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소양호 상류의 물은 수도권 시민들 식수원인 한강까지 흘러 들어갑니다. <br> <br>수질악화 우려에 당국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선영 /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관리부장] <br>"녹조 확산 방지를 위해서 차단하는 막을 4중으로 설치할 예정이고요. 물 환경 설비 17대 정도를 투입을 해서 가동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극심한 폭염에 우리가 마시는 물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김희돈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