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예정일이었지만, 구치소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윤 전 대통령 측은 "주치의가 실명 위험성"을 경고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좋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> <br>특검은 내일도 안 나오면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로 예정됐던 김건희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건강 때문에 조사에 응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를 댔습니다.<br><br>윤 전 대통령 측은 "주치의에게 실명 위험 소견을 받았다"면서 "글자 크기를 16포인트 이상으로 키우지 않으면 글을 읽지 못하는 수준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지병인 안과 질환이 있었는데 24시간 조명을 안끄는 구치소 환경 탓에 상태가 악화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구치소 규정이 엄격해, 평소 먹는 약의 절반 정도 밖에 복용하지 못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특검은 서울구치소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바 없다며, 내일 바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[문홍주 / 김건희특검 특검보] <br>"특검은 내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장에게 다시 송부했습니다." <br><br>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"이마저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청구 등 강제 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"고 공개 경고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내일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