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 온 외국인들이 워낙 덥다고 힘들어하길래, 오늘 오후 기준으로 동남아 국가 기온을 살펴봤더니요. <br> <br>우리보다 남쪽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수도 기온이 서울보다 낮습니다. <br> <br>그들 입장에선 더위 피해 피서 왔는데 더 센 더위를 만난 거죠. <br> <br>연신 "한국이 더 덥다"하는 외국인들 오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북촌 한옥 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. <br> <br>손풍기를 틀어봐도 더위를 쫒기엔 역부족. <br> <br>연신 손부채질을 합니다. <br> <br>[샤니 다리왈 / 인도] <br>"인도는 45도가 넘어가 더 뜨겁지만, 한국은 습도가 더해져서 힘듭니다. 부산을 가려고 했는데 너무 습하고 더울 거 같아서 취소했어요." <br> <br>적도와 가까운 남부 아시아 관광객들도 한국의 극한 폭염이 고향보다 매섭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> <br>[아론 챠베즈 / 필리핀] <br>"이렇게 더울지는 몰랐어요. 필리핀도 덥지만 한국이 훨씬 더워요. 제가 가본 나라 중에 한국이 제일 더운 것 같아요." <br> <br>[마디하 칸 / 카슈미르 출신] <br>"본국에서는 안 쓰던 선풍기를 한국에 와서 구매했어요." <br> <br>아예 낮에는 돌아다니는 걸 포기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마리 웨일 / 프랑스] <br>"낮 시간에는 최대한 밖에 덜 있으려 하고 시원한 편의점을 찾아갑니다. 한낮에는 숙소로 돌아가서 쉬기도 합니다." <br> <br>한국에서 10년 넘게 일한 외국인에게도 올여름 더위는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><br>[하산 라키불 / 방글라데시인 근로자] <br>"계속 물 마셔요. 한국에 15년 살았는데 이번에 너무 더워요. 바깥 일하면 너무 힘들어요." <br> <br>물러 날 기미가 없는 극한 폭염이,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김석현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