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생일파티까지 열어 준 아들을 도대체 왜 사제 총기로 살해했을까?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경제적 지원이 끊긴 것도 아니었고, 망상에 사로잡혀 1년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. <br> <br>이불에 대고 총을 쏘는 실험까지 해왔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자신의 생일파티 중 아들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살해한 60대 남성. <br><br>경찰은 남성이 자신이 외톨이라는 망상 속에서 벌인 일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> <br>가족의 경제적 지원이 끊긴 것은 직접적 동기가 아니라고 봤습니다. <br> <br>가족이 남성에게 정기적, 비정기적 경제적 지원을 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"60대 남성이 '가족들이 나를 따돌리고 소외시키고 있다'고 착각한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조사 과정에서 남성은 "나를 빼고 가족들끼리 짝짜꿍이 됐다"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범행에 앞서 사제 총기를 집에서 이불에 대고 쏴 보는 실험을 하는 등 1년에 걸쳐 준비한 계획범죄라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. <br> <br>생일파티 중 아들 집을 나갔다가 총기를 들고 돌아온 남성에게 문을 열어 준 아들이 "그건 뭐냐"고 묻자마자 바로 두 발을 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이 아들 가족도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도 추가해 내일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