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열대야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분들 많죠. <br> <br>어떻게 해야 꿀잠 잘 수 있는지, 김동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낮의 열기가 남아 잠못 이루는 요즘. <br> <br>시민들은 얼음물까지 동원해 열을 식힙니다. <br> <br>[이서진 / 서울 광진구] <br>"침대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려서 찬물 샤워를 하고 나서" <br> <br>[이영은 / 광주광역시] <br>"얼음물을 계속 마셔요. 밤에 계속 뒤척이고 자다 깨고" <br> <br>찬물 샤워 등으로 몸의 온도를 급격히 낮추는 일, 숙면에 도움이 될까요? <br><br>찬물 샤워를 하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더우니까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도 켜고, 잠을 좀 청해볼까 합니다.<br><br>보통 깊은 잠에 든 사람의 뇌파는 파형의 폭이 넓고 연한색을 띕니다. <br> <br>하지만 기자의 뇌파는 파형이 좁고 진한색을 띕니다.<br> <br>수면 상태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찬물 샤워를 하면 당장은 시원하지만 혈관이 수축하면서 몸에 열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. <br><br>수면 호르몬, 멜라토닌은 체온이 떨어질때 분비되는데 몸 속에 열이 못빠져나가니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는 겁니다.<br> <br>[한진규 / 신경과 전문의] <br>"목이 마를 때 시원한 바닷물 먹으면 당장 어때요?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지만 몇 시간 뒤면 오히려 소금기가 몸에서 돌면서 갈증이 (나죠.)" <br> <br>에어컨 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는 게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것도 같은 논리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는 에어컨 온도는 26도로,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예약을 하고 잠을 자는 게 숙면에 좋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, 한일웅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동하 기자 hdk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