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캄차카 반도에서 약 1500km 떨어진 일본은 초긴장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동일본대지진의 트라우마를 가진 일본은 아침부터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도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.<br> <br>지진 공포의 순간,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바다에서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, 인근 주민들은 건물 옥상에 대피해있습니다.<br><br>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도 반복해서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신속하게 비상계단을 이용해 4층 이상으로 대피해주십시오." <br> <br>오늘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.8 강진으로 약 1500km 떨어져 있는 일본이 쓰나미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이에 일본 정부는 태평양 해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<br> <br>전국 약 19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, 일본 방송은 연신 특보를 내보냈습니다. <br><br>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예보되기도 했는데, 아직까지는 이와테현에서 관측된 1.3m가 최대입니다.<br> <br>후쿠시마 원전을 포함해 대규모 피해는 아직 없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입니다. <br><br>[이시바 시게루 / 일본 총리] <br>"쓰나미가 이미 도달했더라도 두 번째 파도, 세 번째 파도가 더 크게 밀려올 수 있습니다." <br><br>이곳 도쿄에서도 쓰나미가 관측됐는데요. <br> <br>해변에 가지 말라는 대피 명령도 떨어진 상태입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해변에 있는 분들은 신속하게 나가주시기를 바랍니다." <br> <br>일본 기상청은 적어도 하루 이상 쓰나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