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상임위를 통과한 이른바 ‘노란봉투법’ 후폭풍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한국에 진출한 유럽 기업들이 철수를 경고한 데 이어, 미국 기업들이 한국 투자가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우리가 주최하는 APEC 정상회의에 미칠 영향까지 거론했습니다. <br> <br>곽민경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국경영자총협회와 주요 업종별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이동근 /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] <br>"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하여 원·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우리 산업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것입니다." <br> <br>특히, 노동자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해도 손해배상 청구를 어렵게 한 조항에 큰 우려를 나타내며 법 개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이동근 /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] <br>"산업현장은 노사분규의 빈발과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." <br> <br>외국 경제 단체들의 경고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한국에서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주한미국상공회의소, 암참도 투자 축소를 언급했습니다. <br><br>암참은 "노란봉투법이 한국의 경영 환경과 투자 매력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"며 "법이 시행되면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또,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, APEC 정상회의를 거론하며 "해당 법안이 APEC에 어떤 시그널을 줄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홍웅택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