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 곳곳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범인은 '폭염'인 걸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장시간 고온에 노출된 쓰레기 더미가 자연 발화한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쌓여있던 산업 폐기물이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. <br> <br>건물을 감싸고 있던 비닐도 열기에 녹아있습니다. <br> <br>경기 화성시 산업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오늘 새벽 불이 난겁니다. <br> <br>소방 당국은 폐기물 더미에서 자연 발화된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6일 화성시에 있는 다른 폐기물처리장에서도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같은 날 충북 청주 자원순환 시설도 같은 이유로 화재가 났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폐기물 처리장 자연 발화 원인으로 폭염을 의심합니다. <br> <br>내리쬐는 복사열에 폐기물이 부패해서 생기는 별효열까지 축적돼 자연적으로 불이 발생한다는 겁니다.<br> <br>[채진/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] <br>"통풍이 안 되다 보면 열이 계속 모아져요. 그게 점화원 역할을 해서 화재가 발생하는 (겁니다.)" <br> <br>지난 5년간 폐기물처리· 재활용시설 화재는 매년 증가추셉니다. <br><br>열축적에 의한 자연 발화를 예방하려면 폐기물을 주기적으로 섞어 통풍을 해주고,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