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대지진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 <br><br>일본 앞바다에 고래 4마리가 갑자기 떠밀려온 걸 두고, 대지진 전조 현상 아니냔 건데요. <br> <br>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앞바다. <br> <br>고래 4마리가 해변까지 힘없이 밀려왔습니다. <br> <br>러시아 캄차카 반도 강진이 발생하기 전인 그제 밤 처음으로 발견된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직 3마리는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아요. 자력으로 돌아갈 힘은 없어 보입니다." <br> <br>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온라인을 중심으로 '대지진 전조 아니냐'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.<br> <br>2011년 3월 규모 9.1의 동일본대지진 때도 발생 1주일 전 돌고래 50여 마리가 떠밀려온 적이 있는데 당시 대학 연구팀이 지진과 관계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. <br> <br>아사히신문은 이번에도 "지진과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(AI)으로 만든 가짜 쓰나미 영상이나, 도쿄 지진 발생 가능성과 같은 허위 정보가 SNS를 중심으로 유포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일본 정부까지 나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] <br>"SNS 등 인터넷에 쓰나미와 관련한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가 보이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는 화산 분화까지 발생하는 등 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[히라이와 마사코 / 주부] <br>"쓰나미 주의보와 경보로 걱정했어요. (지금도) 지진은 갑자기 발생하니까 무섭죠." <br> <br>일본은 쓰나미가 추가로 오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