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 여름 배추의 90% 이상이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됩니다. <br> <br>본격 출하가 시작됐지만 연이은 폭염으로 올해도 생산량이 줄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강원지사가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고충을 듣고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 <br>해발 700미터 평창 고랭지 배추밭입니다. <br> <br>이른 아침부터 두 달 동안 애써 키운 여름 배추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전국에서 여름철에 출하되는 배추는 90% 이상이 강원 고랭지에서 생산됩니다.<br><br>하지만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문제입니다. <br> <br>올해 생산량도 평년 대비 20%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. <br> <br>[김용근 / 농민] <br>"지구 온난화 때문에 특히 고랭지 배추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. 생산량이 많이 줄고 있습니다. 그 점이 매우 어렵습니다." <br> <br>김진태 강원지사가 고랭지 여름 배추 수확 현장을 찾아 작황을 점검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. <br> <br>배추 밑동을 잘라내고 겉잎을 정리해 선별하는 등 수확 전 과정을 체험했습니다. <br><br>[김진태 / 강원지사] <br>"이렇게 재배하고 또 이 많은 배추를 전부 출하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. 직접 와서 보니까 역시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경쟁력이 있다 이것을 느꼈습니다." <br> <br>강원도는 고온 현상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가격 불안정이 우려되자 맞춤형 지원에 나섭니다. <br> <br>병해충 발생에 취약해진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, 100억 원 규모의 농업안정자금을 적기에 방출해 가격 안정에 기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