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래도 똘똘한 한 채는 오른다, 강남 불패 학습효과 탓일까요.<br> <br>강남 3구에선 증여세를 내더라도 아파트를 팔 바엔 자녀에게 물려주겠단 분위기라고 합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구의 고가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입니다. <br> <br>최근 들어 증여 관련 상담을 하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강남구 공인중개사] <br>"부동산 건물이라든지 빌라, 아파트 이런 것들. 어제도 그저께도 미팅했는데 어르신하고." <br> <br>송파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B 씨 / 송파구 공인중개사] <br>"여기가 몇년전에 비해서 굉장한 금액으로 뛰었잖아요. 그러니까 매매를 안 하시고 증여를 하고 그러시는 것 같더라고요." <br> <br>올해 초 강남 3구의 부동산 증여 건수는 총 81건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반 년 만에 158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. <br> <br>그 결과 전체 서울 부동산 증여의 4분의 1가량을 강남 3구가 차지했습니다.<br> <br>강남 3구 집값은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증여세를 부담하더라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이 앞으로의 자산 가치를 지키는 데 더 낫다는 겁니다. <br> <br>[양지영 /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] <br>"강남 3구와 같은 이런 핵심 지역 같은 경우에는 결국에는 오른다라는 학습 효과가 있거든요." <br> <br>‘똘똘한 한 채’ 선호가 커지면서, 서울 강남 3구의 집을 팔기보다는 비교적 덜 오른 시점에 증여하려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