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렇게 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하며 다시 한번 집권 여당으로서 의욕을 드러내고 있지만, 정작 민주당을 바라보는 민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. <br> <br>어제 코스피 폭락으로 세제 개편안에 뿔이 난 개미 투자자를 중심으로 당을 원망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에서 세제 개편을 주도해온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겨냥한 제명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박자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하루 만에 3.88% 급락한 코스피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우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국내 주가는 폭락하고, 환율은 1,400원을 돌파했습니다. 그런데도 대통령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휴가를 떠나려고 합니다. 지금 한가롭게 휴가나 갈 때입니까?" <br> <br>국회 전자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31일 "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 청원"이 올라왔고 7만여 명이 동의를 눌렀습니다.<br> <br>양도세 기준 하향을 강경하게 주장해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겨냥한 의원직 제명 청원도 등장했습니다. <br><br>청원 작성인은 "진 의장이 건전한 주식시장 발전에 방해되는 제1주적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><br>진 의장은 "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하지만 선례는 그렇지 않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이어 "윤석열 정권 부자 감세로 훼손된 세입기반 복구가 우선"이라며, "박근혜, 문재인 정부도 대주주 기준을 강화했지만 주가 변동은 없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재검토 의사를 밝힌 데에도 "여론만 보고 판단이 흔들릴 사안이 아니다"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어제 세제 개편과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[강유정 / 대통령실 대변인(어제)] <br>"단순히 코스피 등락은 어떤 세제 개편에 대한 보도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주식시장을 조금 더 지켜본 뒤 입장을 낼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장명석 <br>영상편집:배시열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