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경북 영천시의 한 화장품 원료 공장에서 대형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곳이라 불길이 컸는데, 3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현재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허준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공장 위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헬기까지 동원돼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. <br> <br>오늘 낮 12시 40분쯤, 경북 영천에 있는 화장품 원료 공장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한동안 계속 연기가, 시커먼 연기가 높이 많이 올라가더라고요.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이제 불꽃이 튀면서…" <br> <br>화재로 공장뿐만 아니라 일대가 초토화 됐습니다. <br> <br>폭발 충격으로 300m 떨어진 건물의 외벽도 부서졌습니다.<br> <br>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6분 만에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거센 불길과 화염으로 소방대원도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공장 안에는 13명이 있었는데, 이 중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[황성호 / 경북 영천소방서 재난대응과장] <br>"실종자 1명의 경우 건물 내 진입 여부 파악 후 우리 구조대원 및 경상북도 특수구조단이 (구조를 실시할 예정입니다.)" <br> <br>지자체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오현석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