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이 "똑같은 방식으로 사고가 나는 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"이라고 질타한 지 엿새 만입니다. <br> <br>김태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오후 1시 34분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~서울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사고 당시 지하 18m에 있는 양수기 펌프가 고장을 일으켜 점검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함께 내려갔던 작업자가 쓰러진 남성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30대 외국인이라고만 알고 있었거든요. 현장 갔을 때 그분이 심정지 상태로 있는 상태여서,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(건입니다)." <br> <br>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서 잇따른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. <br> <br>[제33회 국무회의(지난달 29일)] <br>"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서 다섯 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.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?" <br> <br>당시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모든 현장 작업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작업을 재개한 날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자 포스코이앤씨의 현장 안전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