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음주운전을 안 했는데 단속을 2번이나 당했다"며 50대 남성이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했습니다. <br> <br>50대 이 남성, 태연히 식당에서 아침을 먹다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관이 흰색 승합차에 다가가 음주측정을 시도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승합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경찰관이 차를 세우려 매달렸고 10m가량 끌려가다 결국 도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. <br> <br>비틀거리며 일어난 경찰은 무릎이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도주 10시간 만에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있던 50대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지만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이미 음주 단속을 했는데 또 단속을 해 화가 나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20분 전에 반대편 차선에서 음주 측정을 했단 말이에요. 그러니까 다시 (단속을) 한다고 짜증 나서 그리 (도주를) 했다 하더라고요." <br><br>경찰은 50대 운전자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만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