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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진입 늦어진 이유 보니…“방탄 헬멧 못 찾아서”

2025-08-0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달 아버지가 아들을 사제 총기로 살해한 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죠. <br> <br>경찰이 신고 접수 72분 만에 현장에 진입하면서 늑장 대응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경찰의 무전 녹취록을 보니까 10분 만에 도착한 경찰들이 방탄 헬멧과 방탄 방패가 없단 이유로 내부 진입을 망설인 정황이 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. <br> <br>홍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"남편이 총에 맞았으니 빨리 와달라"는 첫 신고가 접수된 건 오후 9시 31분. <br> <br>상황실은 "출동하는 직원들은 방탄복, 방탄헬멧을 착용해달라", "방탄복 착용했으면 바로 진입해달라"고 지시합니다. <br> <br>하지만 지구대 경찰은 "방탄모, 방탄방패가 있어야 할 것 같다"며 진입이 어렵다고 보고합니다.<br> <br>당시 현장에는 순찰차 3대에 방탄헬멧 6개가 실려 있었지만 하나도 챙기지 않은 겁니다. <br> <br>첫 진입은 경찰특공대 주도로 신고 접수 72분 뒤에야 이뤄졌고 총을 쏜 남성은 이미 도주한 상태였습니다. <br> <br>해당 지구대장은 "방탄헬멧이 트렁크 안쪽에 있어 찾기 어려웠다"며 "빨리 출동하려다 보니 일반헬멧 1개만 챙겼다"고 말했습니다.<br> <br>경찰 무전녹취록에는 오후 10시 47분에야 CCTV를 확인하겠다는 보고가 올라온 정황과, 이미 현관문 잠금장치가 부서져 열린 상태였지만 남성이 나올까봐 붙잡고 있었던 정황도 담겨있습니다.<br> <br>[유재성 / 경찰청장 직무대행] <br>"지금 감찰에서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있고 인사 조치 등 징계를 사실관계 나오면 하겠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 재발 방지를 위해 관련 매뉴얼을 개정하겠다고 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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