멕시코 중부의 한 버려진 집 마당 땅속에서 유해 32구가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한 달 전 또 다른 폐가에서 시신 10여 구가 발견되기도 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일일까요,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장비까지 동원해 땅을 파헤칩니다. <br /> <br />사람 키만큼이나 깊게 파 내려간 곳에서 모두 시신 32구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채 섞여 있어 확인이 어려웠지만, 경찰은 15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실종 신고된 사람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헤라르도 바스케스 알라트리스테 / 과나후아토주 검찰총장 : (우연히 발견된 것이 아니고)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찰과 전문가, 정부의 자료를 조사한 끝에 이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약 한 달 전 이 도시의 또 다른 폐가에서 시신 17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그라시엘라 퀴로스 / 주민 : 사람들이 사라지고, 살해당하고, 무슨 일이 더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. 정말 끔찍한 상황이에요.] <br /> <br />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는 인기 관광지도 여럿 있는 산업 중심지지만, 그만큼 갱단들의 세력 다툼도 심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공식 통계에 따르면 갱단 간의 세력 다툼으로 인한 사망자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3천1백 건 이상. <br /> <br />멕시코의 주 단위로 봤을 때 가장 많고, 전국 살인 사건의 10.5%를 차지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에는 이라푸아토 시에서 동네 파티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약 2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이곳에서 발생하는 폭력 대부분이 두 거대 범죄 조직 간의 갈등과 관련이 있는데 <br /> <br />그 중 하나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 중 하나라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052019469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