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구름이 충청과 경북으로 내려온 가운데, 밤에는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의 강도는 당초 예상보다 약해졌지만, 밤사이 남부 곳곳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함께 호우의 원인과 전망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상·재난 전문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구름이 띠 모양으로 길게 내려오던데, 지금 비 상황, 자세히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비의 가장 큰 원인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북쪽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뜨겁고 습한 공기, 그러니까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부딪치면서 동서로 길고, 남북으로 좁은 띠 모양의 강수대가 만들어진 건데요. <br /> <br />비구름의 이동을 볼 수 있는 레이더 화면 준비했습니다. 화면 보실까요? <br /> <br />새벽쯤에 북한 부근에 있던 구름대가 정오를 전후해서 수도권과 강원도로 내려왔고요. <br /> <br />지금은 더 남하해서 충청과 경북을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포천에는 110mm의 비가 내렸고, 강원 홍천과 경기 가평에도 9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 철원에는 시간당 51.5mm, 경기 포천에도 1시간에 49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수대가 좁고 길다 보니, 이번에도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포천에는 110mm가 내렸지만, 17km가량 떨어진 서울 도봉구는 24.5mm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갑자기 내려오게 된 이유는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정체하고 있는 저기압이 톱니바퀴 돌 듯이 회전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계속 내려보내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일기도 화면 보실까요? <br /> <br />대기 상층 5km 부근 일기도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홋카이도 서쪽 부근에 보이는 L자 표시가 저기압입니다. <br /> <br />대기 상층의 흐름이 다소 정체하면서,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 공기가 더 강해지면서 비구름을 점차 남쪽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예상했던 것보다 비구름의 강도가 강하진 않지만, 오늘 밤, 남부 곳곳에 강한 비가 우려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당초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, 일부 지역에서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8061919091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