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유럽에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, 이번엔 프랑스에서 70년 만의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북부 지역에선 기습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뻘건 불길이 거센 바람을 타고 무섭게 번져나갑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5일, 프랑스 남부 오드 지방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미 수도 파리보다도 넓은 면적을 휩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49년 이후 프랑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입니다. <br /> <br />[프랑수아 바이루 / 프랑스 총리 : 우리에겐 그곳에 있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. 이 재난은 전례 없는 규모이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소방대원 2천 명이 진화에 나섰지만,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간마을, 갑작스러운 폭우에 급류가 협곡을 따라 쏟아지면서 마을이 통째로 진흙탕 속에 묻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폭포처럼 쏟아져 내린 거센 물길에 사람도 집도 휩쓸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[로샨 / 피해 지역 주민 : 우리는 근처에 있었고 홍수에 휩쓸려 가는 많은 사람들을 목격했습니다. 집도 나무도 급류에 휩쓸려 갔습니다.] <br /> <br />실종자만 백 명이 넘고 인도 당국은 병력까지 동원해 전시 수준의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짧은 시간,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른바 '구름 폭우'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를 그 원인으로 지목합니다. <br /> <br />[프라순 싱 / 기후변화연구센터 연구원 : 극단적인 기후 현상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, 이는 직접적으로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세계기상기구는 폭염과 폭우로 극단을 치닫는 기후 재난 상황이 앞으로도 지속하거나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화면제공 : Securite Civile, 인도-티베트 국경 경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070435094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