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캠핑객이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다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모두에게 개방된 곳이라 해도 엄연한 절도 행위인데요. <br> <br>지자체는 이 캠핑객을 찾아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차된 캠핑카 뒤로 노란색 전기선이 보입니다. <br> <br>선을 따라가 보니 공중화장실 내부 전기 콘센트에 연결돼 있습니다. <br> <br>캠핑객이 공중화장실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도둑질하는 건데 그렇게 하면 안 되죠. 자기네들이 캠핑장 가서 전기를 거기서 돈 내고 (쓰든가) 아니면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해서 쓰든가…" <br> <br>이 모습을 포착한 누리꾼은 "실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인데도 당당한 태도로 전기를 사용하는 차 주인의 배짱이 놀랍다"고 적었습니다. <br> <br>다른 누리꾼들도 "신고해야 한다", "명백한 절도죄"라며 꼬집었습니다. <br><br>형법상 전기도 재물로 보기 때문에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절도죄에 해당합니다. <br> <br>속초시는 해당 캠핑카 주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속초시청 관계자] <br>"손해배상이 가능하면 (전기사용) 시간 계산해서 구상권을 청구하든지 그런 절차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속초시는 주차장 CCTV를 통해 캠핑카 차량번호를 확인했으며 조만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창근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