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6·27 대출 규제 이후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지 6주 만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다시 커졌습니다. <br> <br>벌써 규제 효과가 다한 걸까요? <br> <br>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총 530채 규모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<br>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으로, 올해 초 16억 원대에 머물렀지만, 지난 6월에는 20억 5천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. <br><br>이 아파트는 6.27 대출 규제 이후 실거래가가 소폭 내려가면서 20억 원에 거래됐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지난주, 20억 6500만 원에 팔리면서 규제 시행 직전 가격대까지 회복했습니다.<br> <br>[A 씨 / 마포구 내 공인중개사] <br>"(정부가) 더 많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을 거다, 우리가 집을 못 사게. 바뀌기 전에 사야 될 것 같다." <br><br>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 반등이 일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대출규제 이후 6주 만에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습니다.<br> <br>규제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,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렸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고종완 /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] <br>"가을 이사철을 맞아서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, 이런 기대 심리가 높고 또 규제 대책이 추가로 나오기 전에 내 집 마련을 서두르고자." <br> <br>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, 신속한 공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