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격에 마치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되는, 의외의 장면이 펼쳐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스마트시장의 라이벌, 삼성과 애플이 자동차업계의 라이벌, 현대차와 GM이 손을 맞잡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삼성전자 광고에 등장한 손흥민 선수가 사과를 한 입 깨물고는 그대로 믹서기에 던집니다. <br> <br>사과가 갈리더니 잠시 뒤 주스로 변합니다. <br> <br>당시 삼성이 사과가 상징인 애플을 저격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, 애플도 삼성을 겨냥한 듯한 광고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[스티브 체룬돌로 / LA FC 감독(지난 2023년)] <br>"<갤럭시의 구조를 파악하는 거 그거야말로 힘든 일이지.> 갤럭시는 관심 없는데요." <br> <br>이처럼 신경전을 벌여온 업계 라이벌 삼성과 애플이 이번엔 손을 맞잡았습니다. <br> <br>애플이 삼성과 협력해 미국 오스틴 삼성 공장에서 차세대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겁니다. <br><br>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면, 우리가 눈으로 보는 장면을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'이미지 센서'가 필요한데요. <br> <br>업계에서는 삼성이 애플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갈 이 핵심 부품을 만들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현대차도 경쟁사인 GM과 함께 중남미와 북미 시장용 차량 5종을 공동개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박주근 / 기업분석연구소 대표] <br>"항상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이전의 적이 현재의 파트너가 될 수 있고…." <br> <br>미국발 관세 위기 속에 국내 기업들이 경쟁사들과 손잡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