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건희 여사 구속 여부가 다음 주에 판가름 납니다. <br> <br>영장 발부를 자신하는 특검 팀은 우선 김 여사의 목걸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지난 2022년 착용해서 논란이 됐던 이 목걸이, 공직자 재산 신고를 누락한 김 여사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증거인데요.<br> <br>김 여사 측은 2010년 쯤 모조품을 산 거라고 주장하지만 특검팀은 2015년에 출시된 모델이라며 거짓 해명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'반클리프 아펠' 목걸이 공식 판매 사이트입니다. <br> <br>특검은 지난 6일, 김 여사가 조사를 받으면서 거짓 해명을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김 여사 측은 "15년 전쯤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"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수사팀이, 업체에 문의한 결과, 이 제품은 2015년 11월에 출시됐다고 답변했습니다. <br> <br>이 설명대로라면, 김 여사가 출시도 되지 않은 목걸이의 모조품을 구매했다는 모순이 생깁니다. <br><br>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기재했습니다. <br> <br>김 여사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반면 김 여사 측은 문제의 목걸이가 이미 1985년부터 출시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2010년 무렵 가품이 판매됐던 제품이라며,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. <br><br>2015년 출시돼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목걸이와,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, 그 이전인 2011년 판매됐던 제품은 디자인이 거의 유사합니다.<br> <br>결국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가, 언제 판매된 제품이었는지를 놓고 다음주 법정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특검은 압수한 가품 외에, 진품이 따로 존재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최근 반클리프 본사를 압수수색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같은 제품 구매고객 명단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구매자 중 김 여사 지인이 나올 경우, 진품을 건넨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