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폭염의 기세가 좀 누그러졌지만, 주말인 내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차 장마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불과 일주일 전, 기습 폭우의 여파가 여전한데 또 비 소식이 들려와 걱정입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광화문 광장에선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서울 낮 최고기온은 30.2도. <br> <br>그러다 오후엔 소나기가 쏟아집니다. <br> <br>변화무쌍한 날씨인데 그래도 한창때보다는 폭염이 덜합니다. <br> <br>[이상우 / 서울 양천구] <br>"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다가 이틀 전에 입국했는데 거기도 35도, 36도 해서 엄청 덥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여기 오니까 시원한 것 같습니다." <br> <br>내일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집니다. <br><br>일주일 만에 남부 지방에는 또 물폭탄이 떨어집니다. <br> <br>강수 예측 모델을 보면 내일 아침 제주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남과 남해안 일대를 모두 뒤덮습니다. <br> <br>많은 비가 오는 곳은 이렇게 노랗고 빨갛습니다. <br> <br>일요일에는 비구름이 전북과 충청을 강타한 뒤 부산·울산에 큰비를 뿌린 뒤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에 최대 200mm 이상 쏟아지고 광주, 전남과 부산, 울산에도 최대 150mm 이상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> <br>초여름 같은 장마가 다시 시작되는 겁니다. <br><br>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만들어졌습니다.<br><br>이 정체전선은 다음 주 목요일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며 전국에 비를 뿌립니다. <br> <br>이후 비가 그치는 15일 광복절부터는 다시 무더워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