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늘 대구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후보들 비전보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> <br>지지자들 간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시작부터 시끌시끌 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대구·경북 합동연설회장 앞입니다. <br> <br>첫 토론회인 만큼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렇게 지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윤어게인을 외치는 지지자들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후보들은 어떤 발언을 할지 직접 들어가보겠습니다. <br><br>대여투쟁을 강조한 단합파, 미묘하게 달랐습니다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41% 지지율을 모아주셨지만 여전히 싸우지 않고 <윤석열 대통령 탓만>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전국 방방곡곡에서 반이재명 독재투쟁을 전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!" <br> <br>장 후보는 김 후보를 저격하고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접 언급을 피한 겁니다. <br> <br>혁신파는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<윤어게인> 외치는 자 몰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<윤어게인>을 신봉하는 분들, 거짓 나팔수들에 빌붙어 있습니다." <br> <br>지지자들도 반으로 쪼개졌습니다. <br> <br>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한길 씨를 면전에서 직격하자 <br> <br>[김근식 /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] <br>"여기저기 당협을 방문했습니다. 거기에서…<배신자! 배신자! 배신자!> 저기 나와있는 전한길 씨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 저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습니까?" <br> <br>야유가 쏟아지면서 사회자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모범적인 합동연설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당부를 부탁드립니다." <br> <br>직접 참석해 존재감을 과시한 전 씨를 두고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정말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확실하게 정리를 잘할 것입니다."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외치는 건 외칠 수 있는데"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제가 그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…"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 철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