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서 승객을 태운 자율주행 택시가 3m 깊이 구덩이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공사 현장을 미처 피하지 못한건데요. <br> <br>'가장 안전하다'고 홍보해온 로보택시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 여성이 사다리를 타고 구덩이에서 힘겹게 올라옵니다. <br> <br>구덩이 한 켠에 택시 한 대가 빠져 있는데, 중국의 자율주행택시입니다. <br><br>택시 옆면에는 '더 안전하다'라는 홍보문구가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그제 중국 충칭에서 승객을 태우고 가던 자율주행택시가 3m 깊이 구덩이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선 배관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, 자율주행택시의 센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 자율주행택시는 중국 바이두가 2021년 8월 공식 출시했습니다. <br> <br>누적 안전 주행거리가 1억 7000만km를 돌파했다며 "가장 안전한 로보택시"라고 홍보하고 있지만, 이번 사고를 비롯해 중국 내 자율주행택시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사람들이 출렁다리에서 사진을 찍던 도중 다리가 크게 휘청입니다. <br> <br>사람들은 줄을 잡고 버티거나, 옆 사람에 의지해 간신히 일어납니다. <br> <br>다리 아래에는 떨어져 다친 사람들이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는 방금 왔는데요. 빨리 와주세요. 빨리 와주세요." <br> <br>현지시각 그제 중국 신장위구르 샤타 지역의 장군교 한쪽 줄이 끊어졌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등 29명이 하천으로 떨어졌고 그중 5명은 숨졌습니다. <br> <br>당국은 해당 관광 구역을 즉시 폐쇄했고,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다리는 지난해 6월에도 다리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, 당시에는 부상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