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스코이앤씨 감전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노동자의 장화 등 안전장비가 절연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 감식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의 전력이 차단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포스코이앤씨 광명-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한 30대 이주노동자의 안전장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장갑과 장화인데, 실제 절연 기능이 있는지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사고 노동자의 착용 장비는 포스코 측의 과실 여부를 가릴 주요 단서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산업안전보건규칙상 사업주는 감전 위험 작업 노동자에게 절연용 보호구를 지급하고 착용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는 일반 목장갑이 지급됐다는 현장 노동자 진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사고 노동자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갑 역시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, 일부가 붉은색으로 코팅된 목장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당시 전력이 차단되지 않은 이유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에 문제가 생겨 조치하던 상황이었는데 전원을 끄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찬우 / 포스코이앤씨 팀장 (지난 6일) : 전원을 차단하고 접근하라는 매뉴얼이 분명히 있고요. 그 당시 상황은….] <br /> <br />[민병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6일) : 전원을 차단했나요, 그러면?]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현장에서 관련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는지, 감전 방지용 누전 차단기가 고장 났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전담반까지 꾸린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건설 면허 취소 등이 실제 가능할지 내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디자인 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082157136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