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온라인 공간에 폭파 협박 글이 잇따른 가운데, 이번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휴일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 등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, 이번에도 실제 폭발물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표적인 K팝 공연장,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주변이 경찰과 소방 인력으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휴일 오후 2시쯤, 이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 특공대까지 나서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자신을 변호사라 칭하며 '케이스포돔에 고성능 폭탄 여러 개를 설치했다, 많은 희생이 있을 거'라고 협박한 건데, <br /> <br />이 같은 내용의 팩스를 받은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즉시 경찰에 관련 내용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색 결과 실제 폭발물은 없었고, 주변에 있다가 긴급히 몸을 피한 시민 2천여 명만 더위 속 애꿎은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 인원 중 상당수는 그룹 '더보이즈' 공연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와 대기하던 팬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더보이즈 팬: (따로) 안내받은 건 아니고 (소속사) SNS에 뜬 거 보고 공지로 알게 됐어요.] <br /> <br />[더보이즈 팬: (대피를 위해) 마련된 공간은 따로 없었고, 그냥 다 땡볕에서 야외에서 대기했어요.] <br /> <br />공연은 2시간 밀려 우여곡절 끝에 열렸지만, 최근 잇따른 허위 폭파 협박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며 시민 불안과 행정력 낭비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본에 있는 거로 추정되는 팩스 발송자를 철저히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정진현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102151562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