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,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2019년 무렵부터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년째 수사가 제자리걸음이었는데, 특검이 출범 한 달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첫 심판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건희 여사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핵심 혐의는 '도이치모터스' 주가조작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였던 2019년부터 이미 관련 의혹이 불거졌지만, <br /> <br />[채이배 / 당시 국회의원 (2019년 7월,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): 후보자의 배우자가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를 한 부분에 대해 주식 매매 계약서를 제출 요청했습니다만, 제출을 안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듬해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에도 검찰 수사는 4년 3개월이 지나서야 불기소로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며 수사팀과 지휘부가 3차례 바뀌었고, <br /> <br />윤 전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받은 지난 4월에는 서울고등검찰청이 전격적으로 재수사에 나서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둘러싼 공천 개입 수사도 1년 넘게 지지부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창원지검에서 뒤늦게 수사에 착수해 명 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을 구속했지만, <br /> <br />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수차례 조율에도 김 여사를 소환하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'건진법사' 의혹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'참고인 신분'으로 압수 수색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김건희 특검의 행보는 그간의 검찰 수사와는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출범 하루 만에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고, <br /> <br />도이치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하는 등 속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김 여사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특검 수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, <br /> <br />수년간 같은 의혹에 매진했던 검찰 수사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110607030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