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소중한 문화재 경복궁이 또 낙서를 당했습니다. <br> <br>낙서 금지라고 써 붙여놨는데도, 경복궁 정문 광화문에 낙서한, 7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최다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석축에 검은색 글자가 보입니다. <br> <br>'국민과 세계인에게 드리는 글 트럼프'라는 검은색 글자가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길이 1.7m, 높이는 0.3m에 달하는 크깁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8시 10분쯤 70대 남성이 한 낙서로,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. <br><br>경복궁 입구에 이렇게 낙서를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있는데도, 남성은 바로 옆 석축에 낙서를 남겼습니다.<br> <br>국가유산청은 검은색 매직으로 쓴 낙서를 7시간 동안 레이저 장비 등을 활용해 지웠습니다. <br> <br>완전 복구까지 최대 2천만 원이 들 전망입니다. <br> <br>경복궁은 지난 2023년 12월에도 스프레이로 적은 불법 영화공유 사이트 낙서로 수난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[이찬헌 / 서울 송파구] <br>"복구 작업에 어마어마한 돈이 또 투여되고 복구하는 데 시간도 많이 들고 에너지도 많이 쓰이는데…" <br> <br>국가유산청은 70대 남성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복구 비용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였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