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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속도로 차량 불 나자 모세의 기적

2025-08-11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로 도로가 꽉 막혔지만, 긴급 출동한 소방차를 위해 차량들이 길을 터주며 이른바 '모세의 기적'을 만들어냈습니다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119 구급차가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차량들이 하나, 둘 비켜줍니다. <br> <br>멀리 치솟는 검은 연기가 보입니다. <br> <br>잠시 뒤 사고로 정체돼 있던 도로가 뻥 뚫려 있습니다. <br> <br>백여 대의 차량이 길 양옆으로 붙어 미리 길을 터 준 겁니다. <br> <br>가운데 2차로가 텅 비자 구급차와 소방차는 속도를 내며 달려갑니다. <br> <br>대형 트럭이 마지막으로 길을 내주면서 사고 발생 10분도 안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곧이어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자 불길은 금새 잦아듭니다. <br> <br>전북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부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7일 오후 3시 46분쯤, 차량 화재는 25분 만에 진화됐고 다친 3명도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 <br> <br>[조용상 / 김제소방서 금산 119안전센터 소방장] <br>"환자가 더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속도로 올라타니까 차량들이 모세의 기적처럼 양쪽으로 쭉 갈라져 있더라고요." <br> <br>시민들의 올바른 소방차 길터주기도 빛을 발했습니다. <br><br>편도 1차로일 때는 오른쪽 가장자리로, 2차로에서는 1차로를 비워줘야 합니다. <br> <br>이번 처럼 3차로 이상인 경우에는 가운데 차선, 2차로를 비우고 양 옆으로 차량을 이동하는 겁니다. <br><br>긴박한 상황, 높은 시민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지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환 <br>영상편집: 차태윤 <br>영상제공: 전북소방본부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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