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규수 구마모토현 일대에 12시간 동안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토사 붕괴, 도로 침수 등이 잇따르고, 실종자도 늘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로에 차들이 물에 잠겨 옴짝달싹 못 합니다. <br /> <br />침수된 집에 갇힌 사람들은 구조대원들의 안내로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겨우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[시민 : 큰일 났는데,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없을지 불안하네요.] <br /> <br />[시민: 차가 움직이지 않아요. 물 바다가 돼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일단 대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산기슭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가 주택과 차량을 그대로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규슈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구마모토현 7개 지역엔 한때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12시간 동안 많은 곳은 404.5mm를 기록했는데, 통계 작성 후 최대입니다. <br /> <br />[피난민 : 무섭다고 생각했고, 피난소에 가려고 했더니 너무 비가 많이 쏟아져서 밖에 나가질 못할 정도였어요.] <br /> <br />구마모토 인근 나가사키 현에도 지난 8일부터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무너진 토사가 일가족 4명이 탄 차를 덮치면서 차 안에 있던 남성 1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남녀 2명이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행방불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, 건물이 침수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규슈 북부와 수도권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토사 붕괴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112009119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