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부터 유럽 각지에서는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서는 천여 명이 무더위로 병원을 찾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치 하늘을 향해 불기둥이 솟구쳐 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. <br /> <br />포르투갈 북부에 번진 산불이 강한 돌풍을 만나 보기 드문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연기 속에 소방관 수백 명은 불길을 잡으려 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 기온이 43도까지 오르며 산불이 잇따르자 포르투갈 정부는 13일까지 '극한 기상 경보'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 북부에서는 산불이 도로 인근까지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몸만 겨우 대피해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오즈칸 일디즈 / 택배 기사 :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필요한 것들을 가져다 주지 않아요. 우리는 조직화 하려고 애쓰고 있고 가능한 많은 물자를 배달하려고 노력합니다.] <br /> <br />유명 관광지인 이탈리아 나폴리의 베수비오 화산 주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재해 당국은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18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째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보스니아에서는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네지라 요누즈 구식 / 사라예보 응급의료센터 소장 : 지난 주말부터 사흘 동안 무더위로 1,4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 특히 주민들은 낮 시간 실내에 있으라는 우리의 당부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]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로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럽의 한여름 산불 피해도 매년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121122549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