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열린 전당대회 부산 연설회에 전한길 씨 출입을 금지했죠. <br> <br>'전한길 전당대회'가 되지 않도록, 현장에선 출입 통제가 강화됐는데, 곳곳에서 소동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손인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건물 앞. <br> <br>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며 입장 팔찌를 나눠줍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팔찌 절대 떼시면 안 되고. <이거 너무 잘 떨어지는데.>" <br> <br>한 사람씩 출입증도 확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<팔찌나 목걸이 있으신가요?> 아 이거요?" <br><br>출입 관리가 강화되면서 이렇게 연설회장으로 들어가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<br> <br>전한길 씨가 첫 합동연설회에서 취재진 출입증으로 입장해 소란을 피운 사태 이후 출입 관리를 강화한 겁니다. <br> <br>사전 신청이 완료된 언론인만 취재가 가능하다는 공고문도 곳곳 붙었습니다. <br><br>출입증을 확인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여기 보시는 것처럼 출입증 언론사마다 부여된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. <br>지난주 첫 합동연설회 때 비표에는 없던 겁니다.<br> <br>곳곳 실랑이도 포착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거기로 나가시면 안돼요. 안 된다고요. <다른 사람 다 들어갔잖아요.>" <br> <br>연설회장 안. <br> <br>[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입장 영상] <br>"전한길의 생각이 뭐죠?" <br> <br>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입장부터 전 씨를 거론하자 야유가 쏟아집니다. <br> <br>[김근식 /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] <br>"<배신자! 배신자!> 여러분, '배신자' 김근식입니다. 여러분, 배신자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쓰는 데가 어디인지 아십니까? 조폭집단입니다. 조폭집단." <br> <br>전 씨는 주변에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[전한길 씨] <br>"(출입금지가) 억울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평당원으로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이 철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