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젯밤 경기 군포에서 수천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마을버스가 변압기를 들이받은 탓이었습니다. <br> <br>오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마을 버스가 범퍼와 유리창이 깨진 채 인도 위에 걸쳐져 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10시 30분쯤 지상 변압기를 들이받은 겁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버스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버스는 지하차도 옆 도로를 달리다가 변압기를 들이받았는데요. <br> <br>부서진 유리 조각 등 흔적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<br> <br>사고 직후 주민이 찍은 영상에는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노란색 섬광이 번쩍하고 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변압기 파손 여파로 주변 아파트 2천 2백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. <br> <br>소방 당국에는 엘리베이터에 갖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가로등도 꺼져있었고 그다음에 신호등도 꺼지고 아파트도 다 새카맣게 해서…." <br> <br>전력공급은 1시간쯤 뒤에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, 40대 버스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로 때문에 사고가 난 걸로 보고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강인재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