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려견을 키운다면 기본적인 에티켓 지키는 게 필수죠. <br> <br>그런데 어느 시민들이 공원 벤치에서 강아지 털을 깎은 뒤 뒤처리도 않고 그냥 자리를 뜬 건데요. <br> <br>무단 투기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흰색 강아지가 공원 벤치에 올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여성이 움직이는 강아지를 붙잡는 동안, 남성은 다리 부위에 연신 가위질을 합니다. <br> <br>잘려나간 털이 흩날리고, 가위에 묻은 털을 털어냅니다. <br> <br>개털을 자르는 걸 본 주민, 이들이 떠난 뒤 현장을 둘러봤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잘려나간 개털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양심적으로 좀 치우고 갔나 해서 가보니까 그 주변에 개털 다 그대로 놔두고 그냥 갔더라고요.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보기 싫었어요." <br><br>남녀가 개털을 깎은 벤치입니다. <br> <br>현장에는 개털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<br><br>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면 1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. <br> <br>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무단 투기는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한형준 / 변호사] <br>"폐기물 관리법 위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. 폐기물 관리법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규정하고 있으므로 굉장히 조심하셔야 합니다." <br> <br>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걸맞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준호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